뉴욕=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 주요 도시에 서울이 거둔 기후위기 대응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 운영위원회의에 참석해 탄소중립 이행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C40는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전 세계 대도시 시장들이 참여하는 도시 간 협의체다. 서울을 비롯해 런던·파리·밀라노 등 9개 도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 시장은 서울이 음식물 쓰레기를 100% 재활용해 연간 45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사례를 소개했다. 시는 수거한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57%) 등으로 전환하는 등 100% 자원화하고 있다. 오 시장은 특히 범지구적 기후 위기와 고물가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어려운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중교통과 공공자전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기술 투자 등을 통해 기후위기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0일에는 2023 유엔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위기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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