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주년을 맞은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살로메’ 공연 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올해 20주년을 맞은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살로메’ 공연 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박천학 기자



‘2023 판타지아 대구 페스타’의 하반기 시즌 개막을 알리는 대표 음악축제이자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오는 10월 개막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10일까지 36일 동안 ‘다시, 새롭게’라는 주제로 제2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축제의 메인 오페라는 총 5편이며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파격적인 화제작 ‘살로메’로 개막한다. 살로메는 바그너 이후 가장 위대한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대표작으로 감각적인 음악과 파격적인 내용으로 유명하다.

살로메로 여정을 시작하는 축제는 격정적인 음악이 돋보이는 베르디 중기 대표작이자 서울시오페라단의 인기 레퍼토리 ‘리골레토’, 단순하면서도 상징적인 무대 연출과 성악진의 뛰어난 역량으로 호평받았던 국립오페라단의 ‘맥베스’, 베르디 후기의 위대한 걸작이자 대구·경북 민간오페라단 공모에서 선정된 영남오페라단이 준비한 ‘오텔로’ 등 국내 유수 오페라단의 뛰어난 작품들이 선보인다.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오페라·발레극장과 합작한 그리스 신화 모티브의 슈트라우스 오페라 ‘엘렉트라’도 무대에 오른다.

아울러 20주년 기념 콘서트와 특별강의로 오페라 오디세이와 오페라 전문가 포럼 등이 마련된다. 대구 곳곳에서 프린지 콘서트와 카메라타 창작오페라 콘체르탄테 ‘264, 그 한 개의 별’, 영아티스트 오페라 콘체르탄테 ‘극장지배인&라 보엠’ 등 특별 행사들도 마련된다.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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