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9월 29일)을 앞두고 선물용 육류 소비 증가 등 영향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26일 고기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에 따르면 최근 돼지 미박전지(껍질을 벗기지 않은 앞다리살), 전지(앞다리살)는 10년 새 가장 높은 평균가를 기록했다.
미박전지 가격은 kg당 평균 9569원, 전지는 8889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미박전지가 kg당 7246원, 전지가 kg당 7149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 약 32%, 24% 올랐다.

이처럼 돼지고기 가격이 급격히 오른 이유로는 시장 전반의 물가 상승 흐름, 명절 대목, 수산물 기피 현상 등이 꼽힌다.
돼지 전지는 주로 제육볶음, 찌개 재료로 자영업자들이나 급식업체가 많이 구매하는 부위다. 자영업자들이 대량으로 구매하는 식재료인 전지 가격이 오르면 외식업체 운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미트박스는 설명했다.
미트박스 관계자는 "한 개 분기 동안 일정한 가격으로 고기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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