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선 투표서 남인순 의원 누르고 당선
“당 대표 중심으로 어려움 극복해 나갈 것” 선언
대표적인 ‘친명계’(친이재명계)인 3선의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홍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치러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의원총회에서 사퇴한 박광온 전 원내대표의 뒤를 이어 새 원내 사령탑으로 선출됐다. 홍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통과로 어수선해 진 당을 다잡고 내년 총선을 치러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1차 투표에서 김민석(3선·서울 영등포구을) 의원이 탈락한 가운데 남인순(3선·서울 송파구병) 의원과 결선 투표에 진출해 남 의원을 누르고 최다 득표에 성공했다.
개혁 성향의 정책통으로 꼽히는 홍 신임 원내대표는 당내 친명계로 분류된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이번 경선에 출마하면서 “당 대표를 중심으로 흔들림 없는 단결된 힘으로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서울 출신의 홍 의원은 서울 관악고와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정치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이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전문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을 지역구에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김동성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으며, 이후 선거구 획정으로 중·성동갑 지역에 공천을 받아 두 번의 총선에서 내리 당선돼 3선에 성공했다.
20대 국회에서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를 역임했다. 21대 국회에서는 민주연구원장과 정책위원회 의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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