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 제공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지난해 귀농 전년 대비 1936가구 줄어
같은 기간 귀어 16.2%↓·귀촌 12.3%↓
귀농 경북·귀어 충남·귀촌 경기 최다



광주=김대우 기자



소멸위기에 놓인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농촌에서 살아보기’ 등의 유인책을 내놓으며 귀농·귀어·귀촌인 모시기에 나서고 있지만 지난해 전국 귀농·귀어·귀촌 가구가 전년도에 비해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고용사정 악화 등으로 농어촌에서 ‘제2의 인생’을 살아보려던 계획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시들해지면서 귀농·귀어·귀촌 발길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인생 2막, 통계로 본 귀농·귀어·귀촌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귀농가구는 1만2411가구로 2021년 1만4347가구에 비해 1936가구(-13.5%) 감소했다. 지난해 귀어가구는 951가구로 2021년 1135가구보다 184가구(-16.2%) 줄었고, 귀촌가구는 31만8769가구로 2021년 36만3397가구보다 4만4628가구(-12.3%)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귀농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북(2530가구)으로 나타났다. 전남(1966가구)·충남(1562가구)·경남(1502가구)이 뒤를 이었다. 귀어는 충남(324가구)·전남(297가구)·전북(107가구), 귀촌은 경기(8만5174가구)·충남(3만7919가구)·경북(3만6745가구) 순이었다.

호남지방통계청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과 2021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귀농·귀어·귀촌이 늘었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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