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태영호(사진) 국민의힘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받은 ‘재외국민 사건·사고 통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외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우리 국민이 모두 91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8년 215명, 2019년 175명, 2020년 169명, 2021년 180명, 2022년 178명으로 나타났다.
외교부에 따르면 재외국민 자살사건 발생 시 영사조력법에 따라 연고자에게 고지하는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재외국민 자살 예방을 위해 보건복지부는 2020년 각 재외공관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 및 자살예방을 위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자살 건수가 크게 줄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태 의원은 "재외국민 보호는 재외공관의 가장 중요한 임무인 만큼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재외국민이 명절이나 휴일에 한국의 가족과의 만남이 어려워 향수병에 노출될 가능성도 큰 만큼 재외공관 차원에서 능동적으로 한인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한 대응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민 기자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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