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월 충장축제·버스킹월드컵·김치축제 줄줄이
광주 대표 맛 집 체험·인문학 강의도 재미 감동 선사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의 가을이 축제로 물든다. 광주시는 10월과 11월 광주에서 ‘추억의 충장축제’ ‘광주 버스킹월드컵’ ‘광주김치축제’ ‘광주푸드페스타’ 등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가 잇따라 열려 시민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우선 광주의 대표축제인 ‘충장축제’가 10월 5일부터 9일까지 광주 동구 금남로·충장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0돌을 맞이한 충장축제는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금남로에 울렸던 총성의 아픈 기억을 축제를 통해 새로운 추억으로 승화시키자는 의미를 담아 스페인의 불 축제 ‘마스클레타’ 행사를 재현한다. 축제의 절정인 거리퍼레이드에서 조형물을 태우며 공동체 회복을 기원하는 점화의식을 진행해 의로운 광주정신을 녹여낼 예정이다.
올해 2회째인 ‘광주 버스킹 월드컵(10월 3∼9일)’은 총상금 1억 원을 놓고 전세계 버스킹 뮤지션 64개팀이 격돌한다. 김치와 김장문화를 주제로 30년째 이어지고 있는 광주 대표 음식문화축제인 ‘광주김치축제’(11월 3∼6일)도 광주 서구 상무시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 명인명장과 함께하는 김치디너쇼, 김치만들기체험, 김치 관련 전시 등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진행된다.
시민참여형 식문화축제인 ‘광주푸드페스타’(11월 3∼5일)에서는 유명 인플루언서가 펼치는 푸드 퍼포먼스와 광주 대표 맛 집을 체험할 수 있다. 예향의 도시답게 문화·예술 감성이 풍부한 축제들도 열린다.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미디어아트페스티벌 광장축제’(10월 12∼15일)를 비롯해 인문학 축제 ‘굿모닝, 양림’(10월 16∼31일), 국내외 최정상급 거리예술작품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10월 20∼22일), ‘광산 뮤직ON페스티벌’(10월 21∼22일), ‘광주서창억새축제’(10월 6∼10일) 등이 줄줄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시는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버스킹월드컵 공연을 서창억새축제장에서 감상할 수 있게 하고 버스킹월드컵 해외참가팀에게 미디어아트페스티벌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축제 간 시너지효과를 위해 ‘축제의 도시 광주(Festa City Gwangju)’ 브랜딩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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