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 폭로를 빌미로 연예인들을 협박해 수억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 ‘가로세로연구소’ 출신 유튜버 김용호(47) 씨. 뉴시스
약점 폭로를 빌미로 연예인들을 협박해 수억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 ‘가로세로연구소’ 출신 유튜버 김용호(47) 씨. 뉴시스


연예인들로부터 약점을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수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가로세로연구소’ 출신 유튜버 김용호(47) 씨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김 씨와 함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던 강용석 변호사도 경찰에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공갈 혐의를 받는 김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씨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복수의 연예인을 상대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약점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이를 무마하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강 변호사도 이와 비슷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김 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 수색을 했으며, 두 차례에 걸쳐 소환 조사했다. 앞서 김 씨는 방송인 박수홍, 배우 한예슬, 가수 김건모 전처 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돼 법적 공방을 벌였다.

김대영 기자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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