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27·서울시청)이 항저우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 2연패다.
김한솔은 28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에서 8명의 출전자 중 가장 높은 14.900점을 획득했다. 중국의 장보헝과 린샤오판이 나란히 14.333점을 받아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한솔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도 마루운동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체조 2회 연속 우승은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경희대 교수·1994년과 1998년), 김수면(2006년, 2010년)에 이어 김한솔이 3번째다.
김한솔은 난도 6.0점짜리 기술을 펼쳐 실시점수(수행점수) 8.900점을 받았다. 높이 비상한 뒤 깔끔하게 착지하고, 군더더기 없는 동작으로 높은 실시점수를 챙겼다.
김한솔은 우승 직후 "김대은 감독과 첫 번째 연기부터 경쟁자들을 확실하게 제압하자는 전략을 짰는데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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