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플뢰레 대표팀이 28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함께 기쁨을 누리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플뢰레 대표팀이 28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함께 기쁨을 누리고 있다. 연합뉴스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과 여자 플뢰레 대표팀이 사이좋게 항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을 확보했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대표팀은 28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일본을 45-26,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45-41로 연파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아시안게임 단체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대표팀은 오후 7시 중국과 격돌한다. 개인전에선 오상욱과 구본길이 결승전에서 맞붙었고 오상욱이 승리했다. 오상욱과 구본길은 이번엔 김정환, 김준호와 호흡을 맞춰 단체전 석권에 나선다. 4명은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합작했다. 단체전에서 우승하면 구본길은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공동 1위가 된다.

여자대표팀은 홍세나(안산시청), 홍효진(성남시청), 채송오(충북도청), 홍서인(서울특별시청)이 호흡을 맞춰 8강전에서 마카오를 45-10, 준결승에서 홍콩을 45-25로 대파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3위에 올라 단체전 6연패가 불발됐고, 여자대표팀은 5년 만에 아시안게임 우승 탈환에 도전한다. 여자대표팀 역시 중국과 우승을 다툰다.

이준호 선임기자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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