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일원에서 열린 ‘포은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전통제례를 올리고 있다. 용인시청 제공
지난해 10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일원에서 열린 ‘포은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전통제례를 올리고 있다. 용인시청 제공


용인=박성훈 기자



고려 말 충신으로서 조선 성리학의 기틀을 마련한 포은 정몽주의 충절과 선비 정신을 기리는 문화제가 경기 용인시에서 막을 올린다.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에는 정몽주 묘역(경기도기념물 1호)이 있어 해마다 주변에서 그의 넋을 기리는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리고 있다.

용인시는 오는 7∼8일 묘역 일원에서 ‘제19회 포은문화제’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포은 문화제는 정몽주 선생의 탄생 666주년이었던 지난 2003년을 시작으로 그의 숭고한 애국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용인문화원이 매년 10월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문화제는 행사 첫날 취타대 공연을 시작으로 용인 실버예술인연합회와 용인문화원 합창단, 국악 관현악단의 공연이 열린다. ‘애니메이션 크루’의 비보잉 공연과 ‘포은 정몽주’를 주제로 한 공연들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사한다.

8일에는 ‘전국 한시 백일장’과 ‘용인시 민속예술제’ ‘서예 퍼포먼스’ ‘향음주례 재현’ ‘퓨전 국악’ 등의 행사가 예정돼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포은 학당’, ‘퀴즈 풀기’, ‘과거시험 보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전통주 등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19회를 맞이한 ‘포은 문화제’는 용인을 대표하는 행사 중 하나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포은 정몽주 선생을 기리는 행사에서 열리는 공연과 전통문화 체험, 경연대회에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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