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처리속도 ‘초당 2000MB’
이전세대 ‘T7’보다 2배 빨라져
USB C타입 규격 기기 연결 가능
신용카드 크기로 편의성도 높여
“높아진 소비자용SSD 수요 반영”
삼성전자가 풀HD급 4GB 영화 1편을 2초 만에 저장할 수 있는 초고속 포터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T9’(사진)을 출시하며 소비자용 SSD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SSD가 얼어붙은 낸드플래시 시장의 불황을 끝낼, 쇄빙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T9은 최신 데이터전송 인터페이스 ‘USB 3.2 Gen 2x2’를 지원해 4TB 모델 기준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초당 2000MB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를 지원한다. 이전 세대 제품인 ‘T7’ 대비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약 2배 증가했다.
또, USB C타입 표준 전력사용 규격에 맞춰 설계돼 안드로이드·윈도·맥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하는 제품, 게임 콘솔, 방송용 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TIM(Thermal Interface Material) 소재를 적용해 대용량 파일을 고속 데이터로 전송할 때 발생하는 내부 열을 분산시킬 수 있어 제품 내부의 온도 제어가 용이하다. 제품 표면 온도는 최대 60도가 넘지 않도록 설계돼 국제 안전표준(IEC 62368-1) 기준을 충족했다.
신제품은 디자인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T9을 신용카드와 비슷한 크기로 구현했다. 부드러운 촉감의 외관 재질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23년 낸드 시장에서 SSD가 차지하는 비율(응용처별 탑재량)은 53.72%로 2027년에는 62.9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체 SSD 시장에서 2022년 40.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06년부터 전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소비자용 SSD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강화돼 DSLR 못지않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면서 한정된 저장 공간에 고화질 사진·영상 파일을 모두 보관할 수 없는 일반 소비자들이 포터블 SSD에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소비자용 SSD 시장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36.1%의 높은 성장률(매출 기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Biz팀 상무는 “소비자들이 고용량 데이터를 전송·저장할 일이 빈번해졌다”면서 “T9은 이런 수요를 반영해 사용자가 온전히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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