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오는 6일 일원동 에코파크에서 청소년들이 인공지능(AI)과 코딩 등 미래기술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는 ‘강남 디지털 DNA(Dream New Area·포스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올해 최초 관내 학생들을 위한 강남형 미래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반기 초·중학교 29곳을 직접 찾아 5721명의 학생에게 교육을 실시했다. 구 관계자는 “이 축제는 강남구의 선제적 미래인재 양성 교육의 연장선으로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그동안 배우고 익힌 미래기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자리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축제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강연과 체험활동을 즐기고 4차 산업 진로직업 설계까지 해볼 수 있도록 △전문가 특강 △코딩 경진대회 △미래기술체험관 △진로체험 부스로 구성됐다. 전문가 특강에는 과학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인기 유튜버들을 초빙했다. 오전 11시 1부 강연에서는 한국천문연구원이자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을 운영하는 ‘궤도박사’가 우주로 향하는 인류의 꿈을 주제로 강연한다. 오후 3시 2부 강연에서는 샌드박스네트워크 공동창립자이자 유튜브 채널 ‘도티TV’를 운영하는 ‘도티’가 디지털미디어 생태계에 대해 설명하고 청소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코딩 경진대회는 올해 구에서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 ‘학교로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의 성과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21세기형 강남 에디슨을 찾아라’를 주제로 물리적 교구를 활용해 환경·교통·학교·생활 속에서 스마트시티 강남을 만드는 프로젝트 작품을 선보인다. 미래기술 체험관에서는 드론비행 축구, 가상현실(VR) 스키 어트랙션, 증강현실(AR) 글라스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진로체험 부스는 프로게이머, 크리에이터, 뉴스포츠 등 신사업 분야의 진로를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4차 산업시대 신인류인 청소년들이 미래를 이끄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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