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두 번째 금지약물 사용 사례가 발각됐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전문매체인 인사이드더게임즈는 4일 사우디아라비아 육상선수 모하메드 유세프 알아시리와 필리핀 산악자전거 선수 아리아나 에반젤리스타가 국제도핑검사기구(ITA)로부터 금지약물 양성반응 판정을 받아 임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ITA는 두 선수가 제출한 샘플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금지하는 약물을 발견했다. 알아시리는 혈액촉진제 다베포에틴이 적발됐고, 에반젤리스타 역시 혈액촉진제 성분이 발견됐다.
ITA의 양성반응 결과 발표는 지난달 29일 아프가니스탄 복싱선수 모하마드 카이바르 누리스타니 이후 두 번째다. 알아시리는 지난달 26일 채취된 샘플에서 약물이 발견돼 지난달 30일 육상 남자 1만m에 이어 4일 열린 5000m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에반젤리스타도 24일 채취된 혈액과 소변 샘플에서 약물이 나왔다. 에반젤리스타는 25일 열린 산악자전거 여자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해 13위로 경기를 마쳤다.
ITA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파트너십 체결한 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활동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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