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15일 낙성대공원과 별빛내린천 일대
서울 관악구는 13∼15일 낙성대공원과 별빛내린천 일대에서 ‘2023 관악강감찬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개최지였던 낙성대공원을 포함해 올해는 유동인구가 많은 신림역 일대에서 많은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지난 9월 박준희 구청장은 지역 곳곳을 다니며 직접 주민들을 축제에 초대하는 ‘어디서나 강감찬’ 이벤트로 축제의 열기를 돋운 바 있다.
13일에는 주민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직접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별빛내린천을 장식하는 ‘관악 퍼레이드 21’은 관악구 21개 동의 특성을 주민이 직접 담아낸 부스 행렬로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고려와 관악의 다양한 문화적 특성을 연계한 체험 코너를 만나볼 수 있다.
낙성대공원 메인 무대에서는 성별과 연령을 불문한 노래경연 ‘조영구와 함께하는 제2회 강감찬가요제’가 마련된다.
14일은 3대 구국 영웅 ‘을지문덕’ ‘이순신’ ‘강감찬’ 장군이 직접 등장하는 ‘강감찬의 평화 토크쇼’로 막을 연다. 문무의 조화로 문화황금기를 이끌어낸 강감찬 장군의 업적과 그 고찰을 이해하기 쉽게 담아낼 예정이다.
오후 9시부터는 축제의 백미, ‘불꽃 강감찬 드론쇼’가 낙성대공원 일대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이번 드론쇼는 바쁜 일상으로 축제에 참여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낙성대공원을 넘어 인근 지역에서도 즐길 수 있을 만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축제의 마지막 날에는 옛 고려시대 과거시험을 모티브로 한 ‘감찬이네 집들이 퀴즈쇼’와 고려시대를 살펴볼 수 있는 강감찬 토크쇼 ‘강감찬의 초대’가 진행된다. 토크쇼에는 한국홍보대사 서경덕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외에도 축제기간 동안에는 줄타기 공연, 민속놀이 체험, 붓글씨 쓰기 대회, 휴식체험, 인헌제, 천문대 체험, 인헌예술제 등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벽란도를 통해 문화황금기를 맞이한 고려의 모습을 재현하고 공예품과 먹거리, 청년 창업 아이템, 민속놀이체험 등으로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현대무역항 벽란도21’ 프로그램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2023 관악강감찬축제는 최근 경제 상황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주민과 지역상인들의 마음을 보듬고, 새로운 활기를 전역에 전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함께 축제를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민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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