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방공망 회피에 제격…9월 들어 투입량 최대
무인기 79% 격추 당했지만, 우크라의 요격 성공률도 갈수록 하락
초강대국 러시아가 지난 9월 한달 동안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데 500대 넘는 이란제 무인기를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과 AFP 통신 등은 8일(현지 시간) 러시아군이 9월 한달 동안 이란제 무인기 500대 이상을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서 가을부터 저비용 이란제 드론 샤헤드를 이용한 공격을 확대했으며, 지난달에는 사상 최대인 503대를 날려보냈다.
러시아가 이란제 무인기를 대량으로 우크라이나 목표물을 겨냥해 날려 보내 요격을 피하면서 상당한 전과를 올렸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는 미국 등 서방의 지원을 받아 방공망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무인기 공격이 지난 5월 413대가 최다였다고 밝혔다. 6월에는 197대, 7월 246대, 8월 167대가 날아 왔다가 9월에는 전월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
러시아가 9월에 띄운 이란제 무인기 503대 가운데 79%에 상당하는 396대는 격추당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방공망의 요격 성공률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9월 30일 밤에서 10월 1일에 걸친 러시아 무인기 공격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날아온 30대 중 16대 밖에 요격하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반면, 러시아는 무인기의 공격 표적을 분산시켜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뚫는 수법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 이달 5~6일 감행한 러시아 무인기 공격에서는 우크라이나 동부 하리코우, 드니프로, 남부 오데사, 헤르손 등을 향해 동시 다발적으로 발사하는 전술을 사용해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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