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 병사의 대전차공격 모습.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 병사의 대전차공격 모습. 연합뉴스


우크라, 지난 8월 제1방어선 돌파 후 추가 진격 난항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남부 전선 자포리자주(州)에서 지리한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해당 지역에 추가 요새를 건설하며 방어선을 강화하고 있다는 영국 국방성의 분석이 나왔다.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국방성은 6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반격 공세가 이뤄지는 자포리자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추가 요새를 건설하며 방어선을 강화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가을로 접어들면 지역 토양이 진흙으로 변하며, 현지에서는 이를 ‘라스푸티차’로 표현한다. 우크라이나의 반격 공세가 더딜 수 있다는 의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본격 공세를 막기 위해 지형의 유리함에 더해 요새를 강화하며 버티는 모양이다. 영국 국방성은 “러시아가 장기전에 대비해 철저히 항전을 도모하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러시아는 참호를 콘크리트로 강화하고 있으며, 지하 2층으로 구성된 방어진지와 터널을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8월 러시아군의 자포리자 제1방어선을 돌파했으나, 이보다 취약할 것으로 평가된 제2·3방어선 돌파에는 난항을 겪고 있다.

정철순 기자
정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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