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간 전세계 한글학교 중 238개교가 코로나19 등 운영상의 이유로 휴·폐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인천 동·미추홀 을)이 재외동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글학교는 112개국 1435개교가 운영되고 있었다. 이들 학교에는 지난해 기준 137억4300만원이 지원됐다.
휴·폐교 한글학교는 2018년에 34개교, 2019년에 22개교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휴·폐교가 대폭 늘어나면서 2020년에는 71개교, 2021년에는 67개교, 2022년에는 44개교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폐교로 반납한 운영비 지원금은 12억2200만 원이었다.
새로 늘어나는 학교 수에 비해 휴·폐교한 학교 수가 늘어나며 전체 한글학교 수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으로 확인됐다. 한글학교 지원금이 지급된 한글학교는 2019년 1582개교였으나, 2020년 1568개교, 2021년 1470개교, 2022년 1435개교로 감소세다. 그 원인으로는 학생 수 감소와 교사 확보 어려움, 학교 운영난 등으로 알려졌다. 한글학교 운영조건으로는 관할 재외공관에 등록하여 1년이 경과한 학교로, 재외동포 학생 10명 이상이 재학하여야 하며, 주당 3시수 이상 한글 및 정체성(한국 역사·문화)수업을 하는 학교여야 한다.
윤상현 의원은 "한글학교가 정규 교육기관이 아니고, 교회 등 한인 커뮤니티의 부속적인 교육사업차원에서 추진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코로나19 등 외부적 요인에 매우 취약하고, 안정적인 교사 확보 및 운영이 쉽지 않다"며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의 정체성을 길러주는 한글학교의 휴·폐교 상황 및 애로점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여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교육환경의 개선 및 인증교사 인센티브 확대, 동포 사회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모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병기 기자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