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변협 회장은 11일 서울 서초구 변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야 법조계는 물론 사회 전반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예정인 만큼 대통령께서 추천 후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후보자를 10명 정도 추린 뒤 최종적으로 3∼5명 정도를 추천할 것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이종석(사법연수원 15기) 헌법재판관, 홍승면(18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오석준(19기) 대법관 등도 논의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협은 지난 6일 전국 각 지방변호사회에 후보자 추천을 요청했고 13일 전국지방변호사회장협의회를 연 뒤 16일 사법평가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공개할 예정이다. 변협은 지난 8월 24년 동안의 관행을 깨고 대법원장 후보 공개 추천을 중단하기로 했는데 대법원장 공백 사태 속에 입장을 바꿨다. 김 회장은 "재판 지연에 대법관·헌법재판관 임명 절차까지 중단돼 전체 사법 시스템이 마비될 수 있는 중차대한 위기 상황에 이를 것이 자명하다"며 "법조삼륜의 한 축인 3만 변호사들의 유일한 법정단체로서 변협은 필요한 목소리를 내야 할 시대적 사명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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