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포스터.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조직위 제공.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포스터.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조직위 제공.


11일 오후 서울광장서 ‘문화올림픽 G-100 기념행사’ 개최
성화 점등 퍼포먼스, 올림픽 체험, 축하공연 등 분위기 고조
행사 후 전국 23개 도시 80일간 순회하는 성화 투어 대장정



춘천=이성현 기자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 100일을 앞두고 개최지인 강원도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참여 열기 확산에 나선다. 그리스에서 채화한 성화가 지난 8일 국내에 도착한 것을 계기로 전국 주요 도시 순회 성화 봉송과 기념행사 등으로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도는 11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 전 100일을 맞아 ‘문화올림픽 G-100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조직위원회와 공동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성화 점등 퍼포먼스, 대회 성공 기원을 축하하는 공연이 열린다. 행사장 주변에는 올림픽 체험부스와 올림픽 마스코트 ‘뭉초’ 포토존을 비롯해 강원특산품 마켓이 운영돼 관람객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이자 대회 홍보대사인 윤성빈이 성화 점등자로 나선다.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는 대회 캐치프레이즈인 ‘Shine Together(함께 빛나자)’가 담고 있는 의미와 목표를 소개한다.

행사 후 성화는 전국 주요 도시 투어를 시작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서울광장에서 출발 선언과 함께 23개 도시를 순회하는 8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서울과 부산, 세종, 제주, 광주를 거쳐 11월부터는 강원 18개 시·군 곳곳에서 대회를 알리고 참여 열기를 확산할 예정이다.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경기장 조성도 전체 공정률 90%를 돌파하는 등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도에 따르면 대회 운영에 필요한 전체 9개 경기장 중 7개 경기장은 기존 평창동계올림픽 시설을 활용하고 나머지 2개 설상경기장은 정선 하이원리조트와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장을 활용한다. 앞서 도는 종목별 국제경기연맹의 사전점검을 거쳐 지난 3월부터 경기장 보수 작업에 착수했으며 지난 9월 말 기준 9개 경기장 공정률은 90%를 넘었다. 도는 9개 경기장 공사를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조직위에 인계할 계획이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대회로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릉, 평창, 정선, 횡성에서 열린다. 전 세계 80여 개국, 15∼18세 청소년 선수 19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내년 1월 경기장에서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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