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11일 페이스북
국정원의 선관위 합동 보안점검 결과 발표에 "유치한 보안 수준의 선거관리 시스템 방치" 비판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니라 ‘선거조작위원회’란 비난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 보여야"



국민의힘은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개표 시스템 보안 부실 결과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발표를 두고 업무 관계자들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치한 보안수준의 선거관리 시스템을 방치해둔 채 국민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거짓말을 해 온 자들을 발본색원해 그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정원이 전날(10일) 선관위를 대상으로 한 합동 보안점검 결과 북한 해커조직 등 외부 세력이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총선거 등 중요한 선거 과정에서 투·개표 결과를 조작할 수 있을 만큼 사이버 보안 관리가 허술했다고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선 것이다.

김 대표는 "국정원은 최근 2년 간 선관위가 악성 코드와 해킹 메일 공격을 8차례 받았고 이 중 7번이 북 정찰총국 소행으로 추정된다는 사실을 매번 통보했지만, 그때마다 선관위는 국정원의 보안 관련 경고를 거듭 무시하며 ‘해킹 우려가 없고 개표조작도 불가능하다’는 허언만 되풀이했다"면서 "헌법기관이라며 ‘노터치 특권’을 줄창 내세우더니, 알고보니 ‘노터치 태만’의 무능한 조직이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선관위를 향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니라 ‘선거조작위원회’라는 세간의 비난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며, 또다시 구렁이 담 넘듯 어물쩍 넘어가려 해서는 결코 안 된다"며 선관위 보안 시스템에 대한 점검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최지영 기자
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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