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라비 수에즈운하청장과 면담에서 "수에즈 운하는 교역규모 기준 세계 6위 국가(2022년)이자 전체 경제의 70% 이상을 무역이 차지하고 있는 한국에 매우 중요한 해상교통로"라며 "기후변화 대응이 인류 최대의 도전 과제인 상황에서 제2 수에즈 운하가 개통되면서 탄소 배출 저감과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그린 카날(Green Canal)’ 사업 및 플로팅도크 건조 사업 등 한국-이집트 협력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그는 "이집트 정부가 2030년까지 수에즈 운하를 ‘그린 카날’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천명한 이래 우리 경제개발협력기금(EDCF)으로 ‘수에즈 운하 예인선 LNG(액화천연가스) 전환 프로젝트’의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타당성 조사를 거쳐 본 사업이 진행되기까지 라비 청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했다.
라비 수에즈운하청장은 "LNG 예인선 6척 도입 등을 비롯한 그린 카날 사업은 수에즈 운하의 녹색전환 추진 과정에서 도움이 될 것이고, 플로팅도크 사업은 선박 수리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시설 마련에 공헌할 것"이라며 "현재 한국 기술진들이 이집트 인력에 연수를 제공하는 등 수에즈 측에 대한 한국의 여러 도움에 감사를 표한다"며 김 의장의 요청에 화답했다.
김 의장은 이집트에 이어 올해 한국과 수교 50주년을 맞은 인도를 찾는다. 인도 뉴델리에서 첫 일장으로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주최한 후 ‘G20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제4세션(공공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국민의 삶 변화)에서 발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