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13일 사장후보 임명제청

KBS 이사회가 이르면 13일 KBS 신임 사장 최종 후보를 임명 제청한다. 1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공석이 됐던 여권 추천 보궐 이사를 선임해 여야 구도가 6:5로 바뀌면서 이날 열리는 KBS 임시이사회에서 단독 후보로 남아 있는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최종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방통위는 11일 오전 비공개회의를 열고 KBS 이사회 보궐 이사로 이동욱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을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지난 5일 사퇴 의사를 밝힌 후 10일 면직된 김종민 전 이사의 후임으로 임기는 2024년 8월 31일까지다.

보궐 이사 선임 전 KBS 이사회 여야 구도는 5:5여서 야권 이사들이 불참하면 정족수 미달로 이사회가 열릴 수 없다. 하지만 새로운 이사가 합류하면서 과반 우위를 점한 여권 이사 6명이 13일 임시이사회에서 야권 이사들이 주장하는 재공모 없이 박 전 위원을 사장 임명 제청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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