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는 하수 악취 제거를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악취지도’를 완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연차별 하수 악취 저감 대책 수립 및 악취 저감 사업’을 추진 중인 구는 지난 7월 악취 저감 근본대책 마련을 위해 관내 하수관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악취농도 측정 등 표본조사를 시행해 악취등급을 현재 시점에 맞게 정하고, 악취지도를 완성했다. 조사 결과 전체 하수관로 384㎞ 중 악취 저감이 필요한 4·5등급 하수관로는 약 10%인 총 41㎞로 확인됐다.

구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악취 제거를 위해 올해 안에 ‘하수 악취 저감 대책 수립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서울형 하수 악취 목표 관리제’와 연계해 서울시와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하며 사업비 추가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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