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장, 대한야구협회장 등을 지낸 이내흔 현대에이치티㈜ 회장이 10일 별세했다. 87세. 1936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대전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70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1991∼1998년 현대건설 사장을 지냈다. 국내 최초로 원자로와 터빈을 통틀어 원전 시공기술 자립도 100%를 달성한 공로로 1996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다년간 활동했다. 1983∼1993년 대한배구협회 부회장을 맡았고, 1993∼1998년에는 대한역도연맹 회장, 2003∼2007년에는 대한야구협회 회장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김정은 씨와 사이에 1남 3녀로 아들 건구(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 씨, 딸 윤정·지연·희정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은 13일 오전 8시.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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