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압승한 진교훈(오른쪽)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캠프사무실에서 꽃목걸이를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압승한 진교훈(오른쪽)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캠프사무실에서 꽃목걸이를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진교훈 후보 득표율 56.52%로 당선
국힘 김태우 후보는 39.37% 얻는 데 그쳐

총선 6개월 앞두고 여당 참패…‘책임론 후폭풍’ 부나


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15%포인트가 넘는 득표율 차로 따돌리며 압승을 거뒀다. 국민의힘에서는 패하더라도 득표율 격차가 한 자릿수일 것이란 기대가 나왔으나, 실제 결과는 이보다 더 나빴다.

특히 이번 선거는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전초전 성격이어서, 참패를 당한 국민의힘 등 여권이 거센 책임론에 휩싸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태우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30분이 지나 개표율이 70%를 넘고 자신의 패배가 확실시되자 입장문을 내고 “저를 지지해 준 분들의 성원에 화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강서구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더욱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김 후보는 “진교훈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부디 강서구의 발전을 위해 민생을 잘 챙겨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저도 강서구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 개표를 100% 완료한 결과 진 후보가 13만7066표(56.52%)를 얻어, 9만5492표(39.37%)에 그친 김 후보를 17%포인트 이상 따돌리고 당선됐다.

권수정 정의당 후보 4451표(1.83%), 권혜인 진보당 후보 3364표(1.38%), 고영일 자유통일당 후보 1623표(0.66%), 김유리 녹색당 후보 512표(0.2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강서구청장 보선에는 전체 선거인 50만603명 가운데 총 24만3665명이 투표에 참여, 48.7%의 최종투표율을 보였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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