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물가가 재반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박성훈(왼쪽) 해양수산부 차관이 17일 부산 서구 수협중앙회 감천항물류센터에서 명태·고등어 등 정부 비축 수산물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글로벌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물가가 재반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박성훈(왼쪽) 해양수산부 차관이 17일 부산 서구 수협중앙회 감천항물류센터에서 명태·고등어 등 정부 비축 수산물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산물 물가·안전관리 확인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부산에 위치한 수협중앙회 감천항물류센터를 방문, 수산물 물가 및 안전관리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박 차관은 17일 감천항물류센터에서 정부 비축 수산물 수매 및 방출 등 준비상황과 물류센터 내에 보관된 명태·고등어 등 정부 비축 수산물 보관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박 차관은 최근 일본 후쿠시마(福島) 오염처리수 방류 이후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다는 점을 감안, 비축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 시연과정도 꼼꼼히 확인했다.

박 차관이 현장을 찾은 것은 수산물 가격이 불안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해수부는 연근해 생산 감소 등으로 가격이 불안정한 오징어, 참조기와 평년보다 여전히 가격이 높은 수준인 명태 등에 대해 10월 하순부터 정부 비축물량 방출을 통해 가격을 안정시킬 계획이다. 해수부는 수산물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가을 특별전’도 오는 29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40개 전통시장에서 시행 중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제로페이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 발행(매주 목요일) 등 다양한 할인 행사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박 차관은 “국민께서 안전한 우리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정부 비축물량 적기 공급과 다양한 할인행사 등을 통해 물가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조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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