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해안절경을 자랑하는 부산 남구 이기대 공원이 세계적 문화예술공원(조감도)으로 변모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기자 브리핑을 갖고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사라질 위기인 이기대 주변 사유지 71만2000㎡에 737억 원을 투입해 5년 만에 보상을 완료해 이곳을 포함, 해안 산책로 4.7㎞의 125만㎡에 ‘이기대 예술공원’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예술공원은 자연환경 속에 녹여진 품격있는 미술관과 숲 속 길을 따라 예술문화 콘텐츠가 축적되는 공원을 콘셉트로 부산시는 2024년 말까지 문화예술인·학계 등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 나오시마 미술관, 덴마크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 독일 인젤홈브로이히 미술관 등과 같이 바다·자연·생태가 조화를 이룬 예술공원 건립이 목표다. 이기대 해안 산책로는 군사시설 보호지역에서 해제돼 지난 2005년 산책로가 조성된 이후 2013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정되는 등 생태관광 명소로 각광받아 왔다.

박 시장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설계에는 세계적 건축가들이 참여할 것”이라며 “해운대~광안리의 해양 여가 관광벨트·북항 해양 컨벤션 문화벨트와 함께 천혜의 여건을 갖춘 이기대 예술공원을 설립해 문화예술인을 양성하는 등 세계적인 해양 문화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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