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충돌 사태를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란을 향해 연일 경고성 메시지를 내고 있는 반면 우방국으로 분류되는 사우디와는 유대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충돌이 확대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의 외교적 군사적인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두 정상은 중동 지역의 안정을 유지하고 갈등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더 많은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이집트를 통해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이 시작된 점에 대해서도 함께 반기면서 더 많은 음식과 물, 의료지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하마스에 억류 중인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누고, 하마스가 즉각 인질들을 석방해야 하도록 함께 요구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이번 분쟁이 해소되는 대로 미국과 사우디가 최근 몇달간 진행한 작업을 바탕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전 미국은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관계 개선을 추진해 왔는데, 전쟁이 끝나면 이 같은 작업을 재개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는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것은 사우디와의 관계 개선 노력을 방해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보고있다.
당초 사우디도 이스라엘과의 관계 개선에 긍정적이었으나, 이스라엘이 하마스 기습에 대한 보복으로 대대적인 가자 공습에 나서자 이를 비판하면서 관계개선 작업은 주춤해진 상황이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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