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인근 건대맛의거리에서 다중운집 상황 발생을 가정한 인파감지 시스템 활용 인파밀집 예방 합동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25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인근 건대맛의거리에서 다중운집 상황 발생을 가정한 인파감지 시스템 활용 인파밀집 예방 합동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건대맛의거리’에서 밀집 상황 가정한 유관 기관 합동훈련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번 주말 다가오는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밀집에 대비한 ‘인파감지 시스템’의 가동 현장 점검에 나섰다. 서울시는 실제 인파밀집 상황을 가정해 유관 기관 합동 대응 훈련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후 광진구 건대맛의거리(동일로22길 일대)를 찾아 올해 핼러윈 대비 주요 인파밀집지역의 현장 안전 관리계획을 보고받고 인공지능(AI) CCTV를 활용해 위험 징후를 사전에 알리는 인파감지 시스템의 가동을 직접 점검했다.

시는 행정안전부와 인파 안전관리 대책 회의를 한 결과 당초 예상한 14곳에서 2개 지역을 추가해 이태원과 홍대, 강남역 등 16곳에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보고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이날 현장점검에서 인파밀집 위험을 사전 감지해 알려주는 인파감지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스템 가동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현장에 준비된 대형화면에는 자치구 CCTV 관제실에서 통솔하는 인파감지 영상이 동일하게 송출돼 시스템 현황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오 시장은 인파감지 CCTV의 폴대에 설치된 비상벨의 작동 여부를 직접 점검하고 관제실 직원을 격려하며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오 시장이 참관한 가운데 인파감지 시스템을 활용한 유관기관 합동 실전 대응훈련이 이어졌다. 시는 인파 밀집 위험단계를 주의, 경계, 심각 등 3단계로 구분하고 좁은 골목에서의 밀집도에 따라 시와 유관기관이 인파 해산을 위해 대응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단계별로 주의는 1㎡당 3명(30㎡ 골목에 약 90명), 경계 단계는 1㎡당 4명(약 120명), 심각 단계는 1㎡당 5명(약 150명)이 밀집한 상황을 가정했다.

훈련은 우선 골목에 약 60명이 운집한 상황에서 행인이 119에 신고하는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신고 내용은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에 공유되고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유관기관에 전파된다.

주의 단계에서는 광진구 재난안전상황실이 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 연락해 인파감지 CCTV에 달린 스피커를 통해 인파 해산방송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따라 스피커에서는 인파 해산 협조 안내가 여러 차례 방송됐다. 경계 단계에서는 인근을 순찰하던 광진구 현장대응조가 밀집 장소에 투입돼 인파 해산에 나섰다. 심각 단계에서는 구뿐만 아니라 광진경찰서, 광진소방서 인력이 함께 투입돼 인파를 해산하는 것으로 훈련이 마무리됐다.

오 시장은 "앞으로 5일간 인파밀집 상황을 철저히 관리·점검하고, 시·구 재난안전상황실에서도 철저히 현장 안전을 모니터링해 이번 핼러윈 인파 상황에 면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이정민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