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 롯데글로벌로지스 자동화센터에 설치된 ‘디팔레타이저’가 제품을 옮기고 있다. 디팔레타이저는 쌓여 있는 택배 상자를 빠르게 분류한다.  롯데그룹 제공
경기 이천시 롯데글로벌로지스 자동화센터에 설치된 ‘디팔레타이저’가 제품을 옮기고 있다. 디팔레타이저는 쌓여 있는 택배 상자를 빠르게 분류한다. 롯데그룹 제공


■ 초격차 기술, 현장을 가다 - (7) 롯데중앙연구소

롯데글로벌로지스 이천 센터
인공지능·3D 기술까지 적용
GTP 기반 등 특허 3건 등록


롯데가 스마트 첨단 기술을 앞세워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6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해 9월부터 경기 이천시 마장면 이천 물류센터에 첨단 물류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로봇 기반 창고 제어 시스템인 WCS(Warehouse Control System)를 자체 역량으로 개발해 이천 자동화 센터에 도입했다.

인력 중심으로 운영되던 프로세스를 입고·분류·출고 등 전 과정에서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격 전환한 것이다. 이천 자동화 센터는 B2B에 최적화된 곳으로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등 250여 개 매장에서 판매하는 2만 개 이상의 상품을 취급하는 롯데의 핵심 물류 기지다.

이천 자동화 센터에는 △디팔레타이저(Depalletizer·팰릿 위 박스를 인식해 옮기는 로봇팔) △로봇 소터(Robot Sorter·분류 로봇) △AMR(Autonomous Mobile Robot·셔틀형 자율주행 이송로봇) △GTP(Good to Person·상품이 작업자 앞에 자동 운송되고 피킹되는 시스템) △인공지능(AI) 및 3D 비전 기술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가상세계에 현실과 동일한 공간 구축)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앞서 지난해 1월 빅데이터·AI 등 최첨단 물류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전환(DT) 기반 차세대 택배 터미널 ‘진천 메가 허브 터미널’을 선보였다. 이후 5월엔 ‘양산 통합 자동화 센터’를 연 바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기술 특허 3건도 등록했다. 2021년 ‘상품 분류 자동화 방법 및 프로그램’을, 올해는 ‘박스 단위 분류 자동화’와 ‘GTP 기반 물류 관리 방법’을 특허로 인정받았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내재화된 우수한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물류센터 자동화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제작후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SK, 포스코, 롯데, 한화, 이마트, KT, CJ, 대한항공, 카카오, 네이버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김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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