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멜니츠키 원전.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기업 에네르고아톰 홈페이지 캡처
흐멜니츠키 원전.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기업 에네르고아톰 홈페이지 캡처


우크라이나 중서부 흐멜니츠키 원자력발전소 인근에서 밤새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폭발 발생 사실과 함께 폭발의 충격으로 발전소 유리창이 파손됐지만 원전 운영이나 전력망 연결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장의 수많은 창문이 파손됐다는 사실은 폭발이 얼마나 가까웠는지 보여준다"며 "다음번에는 그렇게 운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례 연설에서 "러시아의 드론이 흐멜니츠키 원전을 노렸을 가능성이 크다"며 "원전이나 다른 필수 시설을 목표로 삼을 정도로 러시아가 대담한 공격을 벌이고 있다는 것은 이 테러 국가에 대한 압박이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이날 흐멜니츠키 원전 인근을 러시아군이 공격해 20명이 다치고, 건물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현욱 기자
이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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