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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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에 20초 담그면 3~5분 사이 무조건 2줄
“가족과 친구들에게 농담하기 좋은 소품”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최근 재혼 상대로 밝혔던 전청조(27) 씨에게 결별을 통보한 가운데, 화제가 됐던 ‘가짜 임신 테스트기’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지난 26일 남현희는 언론 인터뷰에서 “전청조가 준 10여 개의 임신테스트기로 임신을 확인했다”며 “전청조가 준 임신테스트기만 두 줄(임신)이 나왔다. 매번 포장지가 없는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해당 인터뷰가 화제가 되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청조가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임신테스트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테스트기는 어떤 액체를 묻혀도 테스트 결과가 양성으로 나온다고 설명돼 있으며 ‘거짓 임신’ ‘장난 임신’ ‘남자친구 몰래카메라’ 등 문구도 소개됐다. 가격은 1000원~8000원대까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사용 방법은 테스트기를 수돗물에 20초 동안 담근 다음 꺼내면 3~5분 사이에 두 줄이 나타난다.

판매처는 “축하 행사에서 이 테스트기를 이용해 장난칠 수 있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농담하기 좋은 소품”이라며 “당사 제품 포장은 테스트기가 진짜인지 아닌지 알 수 없도록 현실적으로 만들어졌다. 만우절 선물로 완벽하고 가족, 친구들 반응은 재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왜 저런 것을 파는 거냐” “하다 하다 임신까지 거짓으로 판매하냐” “악용될 소지가 있는데 금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3일 남현희와 전 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의 결혼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렸다. 당시 전 씨는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한 재벌 3세 등으로 소개됐다. 그러나 인터뷰 이후 전 씨의 성별, 직업, 전과 등에 관한 의혹이 일었으며 실제 그가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수억 원 상당의 금액을 편취해 실형을 선고받은 판결문까지 공개됐다.

남현희는 최초 “모든 허위사실에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으나 전 씨에 대한 의혹이 불어나자 전 씨에게 결별을 선언하고 모친의 집으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는 26일 오전 1시 10분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남현희의 어머니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로 체포됐다가 같은 날 오전 6시쯤 석방됐다. 경찰은 전 씨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주거침입 등 혐의로 조사할 계획이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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