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산으로 인해 전국의 축산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광주 북구 한 축사 모습. 뉴시스
다음달 10일까지 전국 농장 백신 접종
전남에서도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처음으로 발병해 지역 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군 망운면 모 축산농장에서 키우던 한우 한 마리가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진단 결과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농장주는 전날 소가 콧물·고열·피부혹 등 증세를 보이자 축산당국에 신고했으며 동물위생시험소의 1차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에 따라 농장에서 키우던 소 134마리를 살처분한다. 축산농장 반경 10km 내 615개 축산농가에서 키우는 소 2만 3000마리에 대해 육안 검사를 할 예정이다.
도는 이날 오후 김영록 지사 주재로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감염이 의심되는 소들을 대상으로 정밀검사에 나설 계획이다.
럼피스킨병 발생 열흘째인 이날 오후 2시 기준 확진 사례는 현재까지 모드 61건으로 늘었다. 당국은 지난달 중순께 국내에 럼피스킨병 바이러스가 이미 유입됐을 것으로 보고, 다양한 경로를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날 백신을 추가 도입해 긴급 백신 접종명령을 내리고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소 사육 농장에서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당국은 전국의 소 사육농장에서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이달까지 백신 400만 마리 분을 추가로 도입할 방침이다. 지난해 국내에 비축해 둔 백신은 54만 마리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