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9일 김영록(가운데) 지사 주재로 럼피스킨병 대응 긴급재난대책 회의를 열고 신속한 살처분과 백신 확보·접종 등 긴급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전남도청 제공
내달 10일까지 접종 완료 계획
무안=김대우 기자
지난 29일 전남 무안군 한우 농가에서 전남지역 첫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가운데 전남도가 확산 차단을 위해 긴급방역 조치와 함께 백신 접종에 돌입했다. 도는 무안군을 포함한 10개 위험지역(목포·나주·강진·해남·영암·함평·영광·진도·신안)에 전날 29만 마리 분량의 백신을 우선 공급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역별 백신 공급 물량은 첫 발생지 무안 4만3500개를 비롯해 목포 375개, 강진 4만1750개, 해남 5만6850개, 영암 6825개, 함평 5만5525개, 영광 3만4875개, 진도 3035개, 신안 1만4525개, 나주 2만7000개다.도는 신속한 백신 접종을 위해 긴급 백신 접종반을 기존 115개 반(274명)에서 119개 반(338명)으로 확대 편성했다. 또 나머지 38만 두 분량 백신도 31일까지 공급해 11월 10일까지 전체 22개 시·군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 기준 도 관내 접종대상 축산농가는 1만7298농가 67만808마리로 파악됐다. 도는 전날 기존 방역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첫 발생지인 무안군을 포함해 인접 목포·나주·영암·함평지역의 소 반출입을 금지했다.
도가 방역지역 1km내 14개 축산농가에 대한 PCR신속항원 검사를 실시했으나 현재까지 추가 의심증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명창환 도행정부지사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접종을 신속히 완료하고 백신접종 후 항체형성(3주) 전까지 농장 출입 통제 등 차단방역을 강화해 줄 것"을 축산농가에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에서 61건의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가 24건으로 가장 많고 충남 23건, 인천 7건, 강원 4건, 충북·전북·전남 각 1건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