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예탁결제원 서울사옥에서 이호준 상근부회장이 이순호 예탁원 사장과 ‘중견기업 자금 조달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신속한 대·내외 자금 조달과 안정적인 주주 관리 등 중견기업의 견실한 투자 확대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증권 발행, 증권 전자 등록 및 유통을 지원하고, 맞춤형 해외 자금 조달 역량 강화 교육·컨설팅을 추진하는 데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종합 증권 서비스 기업인 예탁원은 1974년 12월 자본시장법에 근거해 설립됐다. 전자증권법에 따른 전자등록기관으로 증권 등 집중 예탁·결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주식 등 관리 자산 규모는 약 6400조 원에 달한다.
이순호 예탁원 사장은 "우리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중견기업의 증권 전자 등록 및 유통 등을 적극 지원해 자본 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예탁원과 긴밀히 협력해 중견기업의 증권 발행 업무와 주주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신속한 유동성 확보를 뒷받침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