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존 레넌 목소리 구현한 곡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마지막 신곡’이 2일(현지시간) 발표됐다. 40여 년 만에 발표된 신곡에 올드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비틀스의 유튜브 공식 채널에 공개된 지 9시간 만에 조회 수 300만 회를 넘어섰다.
비틀스 전 멤버 폴 매카트니(사진)와 링고 스타는 이날 1980년 사망한 또 다른 멤버 존 레넌이 만든 ‘나우 앤드 덴’(Now And Then)을 공개했다. 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구현됐다. ‘나우 앤드 덴’은 레넌이 1970년 비틀스 해체 후 만든 곡인데, 레넌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아내인 오노 요코가 매카트니에게 전달했다. 이 곡이 담긴 데모 테이프에 ‘폴을 위해’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매카트니는 레넌을 기리기 위해 이 곡을 완성하려고 했지만 음질이 좋지 않아 중단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이 테이프에서 레넌의 목소리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고, 다른 멤버들이 새롭게 녹음해 완성했다.
매카트니는 “우리가 연주한, 진짜 비틀스의 녹음이다. 레넌의 목소리도 아주 선명하다”면서 “2023년에도 여전히 비틀스 음악을 작업하고 있다. 대중이 듣지 못한 신곡을 발표하는 건 신나는 일”이라고 밝혔고, “레넌이 정말 살아있는 것 같았다”는 소감을 내놨다.
또한 이 곡이 만들어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나우 앤드 덴-더 라스트 비틀스 송’도 공식 채널을 통해 1일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 네티즌은 “이토록 아름다운 마지막 신곡을 들을 수 있는 우리는 행운아다” “레넌의 목소리를 다시 듣는다는 것은 환상적인 일이다. 매카트니와 스타는 천재다” “비틀스가 다시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등의 반응을 내놨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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