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국내 석화업계 최초로 화학제품 포장재에 재활용 원료 적용

SK지오센트릭이 폴리프로필렌 소재 25㎏ 포장재를 사용하는 국내 석유화학 회사 최초로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섞은 포장재를 도입한다.

SK지오센트릭은 자사가 생산하는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 등 2종의 폴리머 화학제품의 포장재에 재활용 원료를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기존에는 100% 신재 폴리프로필렌 원료로 만든 포장재를 사용했는데, 신규 도입하는 포장재는 잔여 플라스틱(PIR·Post Industrial Recycled)을 재활용해 일정 비율로 섞어 제작한다.

SK지오센트릭은 연간 1600만 장에 이르는 폴리프로필렌 소재 25㎏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이번 재활용 원료 적용을 통해 연간 약 264t의 신재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SK지오센트릭은 밝혔다.

이번 포장재에는 SK지오센트릭 친환경 제품 브랜드 ‘싸이클러스(CYCLUS)’가 적용된다. 싸이클러스는 ‘순환’이라는 뜻으로 ‘CYCLE+US(우리)ㆍEarth(지구)’의 의미를 담은 브랜드다. SK지오센트릭의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생분해 소재, 기능성 소재 등에 적용되는 브랜드 명칭이다.

SK지오센트릭은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중인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울산 ARC’ 구축으로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고, 범용 화학제품 영역에서도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최우혁 솔루션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플라스틱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환경에 기여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