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이변에 따른 포도 흉작으로 올해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이 1961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국제 포도 및 와인 기구(OIV)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OIV 본부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은 이른 서리, 폭우, 곰팡이, 가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평균보다 7% 감소한 평균 2억4410만 헥토리터로 추산됐다. OIV는 유럽연합(EU)과 남반구의 와인 생산량 하락이 전 세계 평균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경우 곰팡이와 가뭄으로 포도 농작이 피해를 보면서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각각 12%, 14% 감소했다. 특히 이탈리아는 생산량 급감으로 인해 세계 최대 생산국 타이틀을 프랑스에 뺏겼다. 남반구는 유럽보다 심각해 호주(-24%), 아르헨티나(-23%), 칠레(-20%), 남아프리카공화국(-10%)이 감소량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