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원이 넘는 초고급 비단잉어. 연합뉴스
1억 원이 넘는 초고급 비단잉어. 연합뉴스


중국이 일본산 관상용 비단잉어 수입을 사실상 중단했다. 중국이 가리비 등 농·수산물을 제외한 품목을 수입 금지한 게 확인된 건 비단 잉어가 처음이다.

9일 TV 아사히(朝日)에 따르면 일본은 중국이 지정한 니가타(新潟)현 내 시설에서 검역 작업을 거친 비단잉어를 중국에 수출해 왔지만, 중국이 지난달 말로 실효된 검역시설 허가를 갱신하지 않아 수출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일본 측은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에 비단잉어 수입 중지에 관해 문의했으나, 답을 얻지 못했다. 이로써 비단잉어의 중국 수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갱신에 필요한 자료를 중국 당국에 제출했지만, 중국으로부터 절차가 완료됐다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중국에 갱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비단 잉어를 포함한 관상어의 작년 수출액은 역대 최대인 63.6억엔 (약 547억 원)이었다. 그 중 중국 수출액이 12억엔으로 수출 국가 중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일본산 비단잉어는 중국 재벌들의 취미로 주목받았었다. 비단잉어는 니가타현이 발상지로 알려졌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비단잉어에 대한 중국 조치가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에 가하는 압력의 일환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김선영 기자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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