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통신에 따르면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이날 "1993년 10월 13일 도쿄에서 서명한 러시아연방 핵무기 폐기 지원 협력에 관한 협정 및 이를 위한 협력위원회 설치를 종료하는" 문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해당 문서는 러시아 정부 웹사이트에 공식 게재됐다. 러시아 외무부는 일본 측에 이 같은 결정을 통보하라는 지시를 받고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외무성 측에 해당 내용을 전달할 전망이다.
이 협정은 구소련 붕괴 후 사회·경제적 혼란 속 러시아의 퇴역 원자력잠수함 해체 등을 일본이 지원하기 위해 1993년 10월 체결됐다. 이후 ‘러일핵무기폐기협력위원회’가 설치돼 러시아에 자금·기술 등을 지원했다. 러시아가 협정을 중단하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미국 및 서방국들과 함께 대러 제재, 우크라이나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일본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보인다고 TV아사히 등 일본 언론들은 분석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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