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

전체 판매 전년대비 10% 줄어
애플 점유율 15%… 2%P 상승


지난 3분기 국내에서 판매된 스마트폰의 5분의 4 이상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차지했다.

10일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감소한 340만 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소비침체 등 경제적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서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 제조사별로는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84%로 압도적인 선두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3분기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를 출시했는데 사전 예약만으로 102만 대를 판매하는 등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클램셸(조개껍데기)’ 모양의 갤럭시 Z플립5는 커버 디스플레이 ‘플렉스 윈도’를 새롭게 탑재하면서 20∼30대 이용자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시장 점유율 자체는 지난해 3분기(84%)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삼성전자 경쟁사인 애플의 경우 3분기 국내 시장 점유율이 1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에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는데도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애플의 최신형 아이폰인 ‘아이폰15’ 시리즈는 지난 10월 국내에 출시됐다.

삼성전자와 애플을 제외한 다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모두 합쳐도 1% 수준에 그쳤다. 모토로라는 이 기간 폴더블 스마트폰인 ‘레이저40 울트라’를 출시했고, 영국의 테크 스타트업인 낫싱은 문자 모양(글리프) 인터페이스를 강조한 ‘폰 투’를 각각 국내 시장에 내놓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해 세계 1위에 올랐다. 애플(16%)이 4%포인트 차이로 2위, 샤오미(14%)와 오포(9%), 비보(7%) 등이 뒤를 이었다. 매출액은 애플이 시장 점유율 43%로 1위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18%로 2위에 올랐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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