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S ZONE
드라이버 비거리 300야드(약 270m)는 장타자의 상징이다. 실제로 2022∼20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300.5야드다.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절반 가까이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300야드를 넘지 않는다.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가장 멀리 드라이버 샷을 보낸 선수는 평균 281.275야드(257m)의 폴리 맥(독일)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는 무려 300야드나 드라이버 샷을 보내는 여성 인플루언서가 등장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출신의 가비 포웰은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골프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포웰은 골프장을 누비는 골프선수가 아닌 소셜 미디어에서 활동하는 골프 인플루언서로 나섰다. 지난해부터는 드라이버를 멀리 보내는 자신의 장기를 살려 장타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포웰은 올해 덴버에서 열린 장타대회에서 무려 367야드(336m)까지 공을 보내기도 했다. 최근까지 포웰의 남자친구였던 애덤 스벤손(캐나다)의 올 시즌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296.7야드라는 점에서 웬만한 남성을 능가하는 힘과 기술을 가진 셈이다. 포웰은 드라이버 샷을 멀리 보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타라고 강조한다. 그는 “많은 사람이 내가 과도하게 길게 스윙을 해서 공을 멀리 보낼 수 없다고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페이스 중앙에 공이 맞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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