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M 기자회견서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3일 "북한이 전쟁 도발하게 되면 없어지는 건 김정은 정권일 것이요, 얻어지는 건 대한민국 주도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기반한 통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한미안보협의회(SCM)를 주재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전과 중동상황, 중국문제 등에 대처하는 상황에서 북한서 위기발발시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미 연합군 장병들은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상시전투태세) 자세로 지금도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 장관은 언론에 공개한 SCM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한미가 어제 군사위원회(MCM) 회의에 이어 SCM,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까지 3일에 걸쳐 중요한 일정을 함께하는 것은 한미동맹의 특별함을 보여준다"며 "그 특별함을 보이기 위해 ‘혈맹 타이’를 한 것도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 정상 간 ‘워싱턴 선언’과 최초 핵협의그룹(NCG) 출범 등으로 고도화하는 위협에 대비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고, 캠프 데이비드 협력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40년 만에 미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 함이 방한하고 미군 전투부대원들이 국군의날 시가행진에 참여했으며, 미국 (전략폭격기) B-52H가 국내에 최초로 착륙하는 등 우리 국민이 굳건한 한미동맹 위상을 체감했다"며 "양국은 어떠한 어려움도 한미동맹의 이름으로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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