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투어 파이널스 조별리그
세계 4위 시너에 1-2로 져
윔블던 이후 19연승서 제동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연승 행진이 멈췄다.
조코비치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파이널스 그린그룹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야니크 시너(4위·이탈리아)에게 1-2(5-7, 7-6, 6-7)로 패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7월 윔블던 결승전 패배 직후부터 19연승을 달렸으나 제동이 걸렸다. 시너는 조코비치에게 3번 내리 패한 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시너는 2차전 직후 “세계 1위이자 메이저대회 역대 최다인 24회 우승자(조코비치)에게 승리한 건 내 테니스 경력에서 가장 빛나는 성과”라면서 “내겐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고, 이겼기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파이널스는 세계랭킹 상위 8명이 2개 그룹으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고 조 1, 2위가 4강전에 진출한다. 그린그룹인 조코비치와 홀게르 루네(8위·덴마크)는 1승 1패, 시너는 2승이다.
조코비치는 전날 루네를 2-1로 꺾고 역대 최다인 통산 8번째 연말 세계랭킹 1위를 확정했다. 그런데 1차전은 3시간 5분의 접전이었고 36세인 조코비치에겐 체력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2차전도 3시간 9분이나 걸렸다. 루네는 2차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2패인 치치파스는 등 부상을 이유로 3차전 출전을 포기했고, 후베르트 후르카치(9위·폴란드)가 조코비치와 3차전을 치른다.
한편 레드그룹에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 다닐 메드베데프(3위), 안드레이 루블료프(5위·이상 러시아), 알렉산더 즈베레프(7위·독일)가 경쟁하고 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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