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바이두 캡처
출처 : 바이두 캡처


MLF는 동결, 금리도 동결 가능성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중국의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가 3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생산도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보였지만 고정자산투자는 8개월째 내리막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따르면 10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했다. 전월 증가율(5.50%)과 당초 전망치(6.7%)를 모두 웃돈 수치다. 중국 소매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비지출 변화를 나타낸다. 소비지출은 중국 국내총생산(GDP) 기여율이 70%를 넘길 정도로 중국 경제의 핵심이다.

같은 달 공장, 광산, 공공시설의 총생산량을 측정한 산업생산 증가율은 4.6%로 전월 증가율(4.5%)보다 소폭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제조업 동향을 반영하며 고용, 평균 소득 등의 선행 지표로 활용된다. 농촌을 제외한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 자본 투자에 대한 변화를 보여주는 고정자산투자는 1∼10월 기준 2.9%로 8개월째 내리막세를 보였다. 도시 실업률은 5.0%로 변동이 없었다.

한편 같은 날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금리를 종전 2.50%와 변동이 없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MLF는 인민은행이 시중 은행을 상대로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로 런민은행은 이를 통해 유동성 총량과 금리를 조절한다. MLF가 동결되면서 5일 뒤인 20일 발표될 기준금리도 동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박준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