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4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4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보수 텃밭’ 대구·경북 지역서 ‘적절 요구’ 51%로 가장 낮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당내 중진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 제안에 대해 국민의 53%가 ‘적절한 요구’였다고 응답했다. ‘부적절’ 응답은 27%에 불과했다. 앞서 당 혁신위는 지도부·중진·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들의 불출마나 수도권 출마를 권고한 바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뉴시스가 의뢰해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여당 혁신안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전체의 53%가 ‘적절한 요구’라고 답한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27%는 ‘적절하지 못한 요구’라고 했고, 나머지 20%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찬성과 반대 의견의 차이는 26%포인트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적절한 요구’라는 답변이 각각 51%로 가장 적었다. 특히, 대구·경북의 경우 ‘적절하지 못한 요구’ 답변이 32%로 가장 높았다. 이번 혁신안이 주로 영남권 중진들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에서 부정적 인식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대전·충청·세종·강원(56%), 서울(54%), 인천·경기(54%), 광주·전라·제주(53%) 순으로 ‘적절한 요구’ 비중이 높았다.

반대로 ‘적절하지 못한 요구’의 답변이 많은 지역은 서울(32%), 광주·전라·제주(28%), 부산·울산·경남(27%), 인천·경기(25%), 대전·충청·세종·강원(21%) 순이다.

정당 지지도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적절한 요구’라는 응답(58%)이 ‘적절하지 못한 요구’라는 응답(26%) 대비 32%포인트 높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적절한 요구’와 ‘적절하지 못한 요구’가 각각 53%, 28%로 25%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 따지면 30대(65%), 50대(56%), 60대(52%), 70대 이상(51%), 40대(50%), 20대(45%) 순으로 ‘적절한 요구’라고 답한 인원이 많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RDD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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