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킵 슈메이커(마이애미 말린스), 브랜던 하이드(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슈메이커 감독은 15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내셔널리그(NL), 하이드 감독은 아메리칸리그(AL) 최다 표를 얻었다. 슈메이커 감독은 유효표 30장 중 1위표 8장, 2위표 8장, 3위표 8장을 받아 총 72점으로 크레이그 카운슬(밀워키 브루어스·51점) 감독을 제쳤다. 하이드 감독은 1위표 30장 중 27장을 확보했고 총 144점으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브루스 보치(텍사스 레인저스·61점) 감독을 따돌렸다.
슈메이커 감독은 올해 마이애미에서 사령탑으로 데뷔했다. 약체로 꼽혔던 마이애미는 84승 78패(승률 0.519)를 거둬 3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감독 부임 첫해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건 NL에서 7번째, 전체 9번째다.

하이드 감독은 역시 약체로 지목됐던 볼티모어를 올 시즌 101승 61패(승률 0.623)로 이끌었다. 볼티모어는 7년 만에 PS에 올랐다. 하이드 감독은 빅리그에서 선수로 뛴 적이 없는 무명이었다. MLB 선수 경력이 없는 지도자가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건 이번이 9번째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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