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북 “반도체 등 수출 개선”
정부가 한국 경제에 서서히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공식 평가했다. 정부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경기 둔화’ 표현을 빼고 ‘회복’을 언급한 것은 1년 5개월 만으로, 올해 말과 내년 한국 경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11월호’에서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회복, 서비스업·고용 개선 지속 등으로 경기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10월호의 “경기둔화 흐름이 점차 완화”에서 한 발 더 긍정적으로 나아간 표현으로, 지난해 6월부터 매월 들어갔던 ‘경기 둔화’ 대신 ‘회복’이라는 단어가 사용된 것이다. 정부는 올해 7월호에서는 ‘하방 위험 완화’라는 표현을, 8월호에서는 ‘경기 둔화 일부 완화’라는 표현으로 경기 회복 정도를 나타낸 바 있다.
정부의 경기 인식 전환은 반도체 등 수출 회복 덕분이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550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플러스로 전환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감소해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감소율을 보였다.
정부는 이날 개최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생필품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박정민·조해동 기자
정부가 한국 경제에 서서히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공식 평가했다. 정부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경기 둔화’ 표현을 빼고 ‘회복’을 언급한 것은 1년 5개월 만으로, 올해 말과 내년 한국 경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11월호’에서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회복, 서비스업·고용 개선 지속 등으로 경기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10월호의 “경기둔화 흐름이 점차 완화”에서 한 발 더 긍정적으로 나아간 표현으로, 지난해 6월부터 매월 들어갔던 ‘경기 둔화’ 대신 ‘회복’이라는 단어가 사용된 것이다. 정부는 올해 7월호에서는 ‘하방 위험 완화’라는 표현을, 8월호에서는 ‘경기 둔화 일부 완화’라는 표현으로 경기 회복 정도를 나타낸 바 있다.
정부의 경기 인식 전환은 반도체 등 수출 회복 덕분이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550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플러스로 전환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감소해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감소율을 보였다.
정부는 이날 개최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생필품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박정민·조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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