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정상회담 성사 주목
“가능성은 현재로선 반반”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잠시 대화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양 정상은 이번 만남과 별도로 양자 회담을 가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APEC 세션 1이 시작되기 전 회의장에서 서로를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양 정상은 악수를 나눈 뒤 웃으며 잠시 대화하는 장면이 영상에 포착되기도 했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번 APEC 정상회의 참석 기간 중에 시 주석과 따로 회담을 가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전했다. 한·중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윤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다. 양국 정상은 앞서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이 열리면 양국 경제협력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고위급 소통 강화, 인적 교류 확대 등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중국과 호혜적 협력을 지속하면서 양국 기업과 국민들이 더 많은 교류의 기회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측은 중국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및 핵 개발 등을 언급하고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12월 한국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는 한·중·일 정상회의 관련 논의가 오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시 주석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을 갖고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대만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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